예쁜 공주(누군지는 말 안 하겠음.)가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들어가니 간호사가 어디가 아파서 왔냐고 물었다.
공주는 온몸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잠시 후에 젊고 미남인 의사가 들어왔다.
이것저것을 묻고 난 뒤에 어디가 그렇게
아프냐고 물었다.
공주는 대답했다.
"온몸이 다 아파요. 내가 손가락으로
어깨를 만지면 아파서 미칠 것 같고요,
머리를 만지면 또 아프고,
다리를 만져도 또 아파서 죽을 것 같아요."
젊은 의사가 고개를 갸웃했다. 도저히
그렇게 아프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번 진찰을 해 보지요."
의사는 진찰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증상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의사는 할 수 없어서 공주에게 물었다.
"구체적으로 내게 어디가 아픈지
지적해 주시겠습니까?"
그러자 공주는 머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더니
"아이, 아파!"
그러는 것이었다.
다음에는 자기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누르더니
너무 아프다고 눈물까지 흘렸다.
정말로 공주가 만지는 곳은 아픈 것 같았다.
온갖 인상을 쓰면서 눈물까지 흘렸으니...
그러나 의사는 도저히 아픈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방면에 전문인 카피스 의사를 불렀다.
카피스 의사가 병실에 도착해서는 금세
환자가 공주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전문가니까!!!)
그래서 카피스 의사는 공주의 몸에 손을 댔다.
머리를 손가락을 꾹 누르면서
"아파요?"
하니 공주가 고개를 저었다.
(왜 그랬을까???)
이번에는 어깨를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카피스 의사는 물었다.
"아파요?"
"아뇨! 전혀 아프지 않아요!"
카피스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공주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환자분께서 해보시지요?"
그러자 공주가 자기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더니
"아아! 아파!"
하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읽고서 답을 아시는 분은 천재!!!)
카피스 의사는 젊은 의사에게 바로 처방전을
써주었고,
젊은 의사와 공주는 그 처방전을 보고
너무나 황당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왜 그랬을까???)
처방전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손가락 골절!'
(너무 어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