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머문자리 [스크랩] 이뤄질수 없는 사랑으로 피는꽃 相思花 (상사화) 자운영2 2010. 12. 24. 17:05 相思花 (상사화)는 꽃과 잎이 서로 달리 피고 지므로 서로 만나지 못함을 人間世界(인간세계)에서 서로가 떨어져 사모하는 情(정)에 비유하여 불리어진 植物(식물)의 固有名(고유명)이다. 相思花(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의 多年生(다년생) 球根草(구근초)로서 24節期中 驚蟄∼春分(24절기중 경칩~춘분)(2월5일-2월20일) 무렵에 새싹이 오붓하고매우 수줍은 듯이 흙을 밀고 올라온다. 이 싹은 매우 부드럽고 탐스럽게 자라며 풀잎으로서는 매우 우아한 자태로 봄을 보낸다. 그리고 夏至(하지)(6월20일) 무렵이 되면그 우아한 잎은 그 무엇을 기다리다 지친 듯 축 늘어지면서 잎이 시들다가, 장마가 시작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잎이 자랐던 곳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잎이 시들어 버린 곳은 매우 깨끗한 빈 땅처럼 되었다가, 三伏이 끝나는 伯仲(백중)(음7월15일) 무렵에 淸雅(청아)한 꽃줄기가 꽃봉오리를 이고 올라오기 시작한다. 七夕(칠석)을 前後(전후)하여 꽃줄기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것이 銀河水(은하수)의 烏鵲橋(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것이라도 보려는 듯 하다. (자신은 꽃과 잎이 만나지는 못하면서…) 꽃줄기가 자라는 것을 유심히 보면 아침저녁에 유독 많이 올라와 매우 빠른 속도로 자란다. 무엇을 보려는 듯 바쁘게 올라오기 시작하면 한 곳에 10여 개의 꽃줄기가 수북하게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파란 줄기 위에 분홍색의 꽃이 4-6개씩 백합처럼 생긴 화판에 긴 수술을 내민다. 佛甲山(불갑산)에 自生(자생)하는 것은 노란색도 있다. 相思花(상사화)는 寺刹(사찰)의 한적한 양지쪽 반 그늘이나 가정 뒤뜰에 있는 장독대 한쪽 또는 사립문 뒤쪽에 한 두 포기씩 심어 가꾸던 花草(화초)이다. 전해 내려오는 그대로 임을 그리며 보고 싶어도 만나보지 못하는 哀切(애절)한 哀恨(애한)이 담긴 花草(화초)로서 사람의 往來(왕래)가 많되 한적한 곳에 소박하게 10여일간 피었다가, 질 때에는 파란 꽃줄기만 길게 남기고 깨끗이 사그라진다. 그리고 내년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全南 靈光郡 佛甲面 金鷄里 回山 - 佛甲農藝園 宋 炳山님의 글에서 일부를 올립니다. 위글 중에 한자로 됀 부분을 한글로 토를 달았습니다.宋 炳山님께 감사드립니다-니고데 올림 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글쓴이 : 니고데 원글보기메모 :